오일장 뜻은 뭘까

오일장이란?

  • 닷새마다 서는 시장을 뜻한다.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날 하루 나는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다.
내가 그 아파트 단지에 들어설 생각은 딱히 없었지만 가끔씩 길을 거닐다 보면 이리 가고 저리 가고 하면서 내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다양한 곳에 들어서기도 하는 법이다.
그것이 한편으로 인생 아니겠나?
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는데 뭔가 한창이고 사람들은 붐비고 정신없었다.
난 호기심에 그곳으로 향한 뒤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이곳은 흡사 시장을 연상시켰다.
내가 예전에 바다 근처로 잠깐 바람 쐬려고 향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도 저곳과 비슷하게 구성이 돼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런 걸 흔히 수산시장이라고 하나?
나는 궁금해서 여기서 장사 중인 상인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당신들 지금 여기서 뭐 하는 짓거리야? 전세 냈어!?"

나는 이런 식으로 묻지는 않았고 그냥 이게 뭔지 궁금해서 물었다.

상인은 내게 여기는 알뜰시장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오일장으로 개최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오일장은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것을 뜻한다.

예로 어느 곳은 매주 월요일, 어느 곳은 매주 수요일에 한 번씩 저런 것이 개최된다.
또한 저곳은 개최하기 전 허락을 받고 낼 것도 내면서 하는 것이라서 어떤 짝퉁시장과는 달리 불법은 아닌 모양이다.
난 이런 곳과 비슷한 현상을 언젠가 목격하기는 했지만 저곳에서는 저런 일을 처음 봤다. 그런데 상인이 말하길 원래 계속 열리고 있었는데 지난 11월쯤에 플랜데믹 현상으로 인해 문이 닫혀 있었다가 이번 달 초쯤에 열린 거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런 일 덕분에 금전 벌이도 못하고 아주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것은 일단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지만 공감은 됐다. 

여기서 웃긴 건 저런 일이 저곳에서만 있었다고 한다.
다른 곳에도 오일장이 열리는데 유독 저곳에서만 4개월 이상 문을 닫고 있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난 고개가 갸우뚱했다.
왜냐면 원래 지내다 보면 다양한 병에 걸리고 어딘가 안 좋고 하지만 그건 잠깐 뿐이고 결국 나아서 그렇다.
다른 말로 주사 같은 거 접종해 봤자 최소 3개월 최고 6개월 일뿐이고 결국 약발이 떨어진다. 

저런 거 맞을 바에는 차라리 병균에 감염이 되고 나서 스스로 낫는 게 좋다.

뭔가에 걸릴 때는 잠깐 안 좋지만 낫고 난 뒤에는 몸이 알아서 그것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나중에 저런 것에 또 걸려도 증상이 덜하거나 없다.

원래 사람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이 몸에 어느 정도는 있다.
유익한 균이 있고 해로운 균도 있다. 마치 벌레 중에서 모기 같은 것들도 있지만 바퀴벌레나 거미처럼 해충들을 잡아먹거나 쓰레기를 먹고 처리해 주는 고마운 부류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때로는 저런 것들이 인간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나?

인간들은 맨날 생산하고 파괴하고 소비하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창녀들 보면서 거시기 세우고 남에게서 빼앗고 깎아내리고 저마다 도파민 분비에 한창이면서 비생산적인 행위만 무한 반복하는데 저들은 그런 것도 안 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저마다 역할을 수행해 나가니 말이다.

사실 이 세상에 있어서 바이러스나 세균은 인간들이 아닌가 싶다.

단지 난 저런 행위를 해도 덜하거나 아예 않으려고 한다.
덕분에 지독하게 고독하고 인기도 없지만 말이다.

사람은 원래 자신들처럼 하고 지내지 않으면 이상한 취급을 하며 무시하고 철저하게 배제하려고 든다.
그리고 사실을 말하면 침묵하거나 화낸다.

여기서 말하는 요지는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면 덜하고 아끼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가자는 것이다.
한국의 부모가 그렇듯이 무작정 "이거 하면 안 돼! 저거 하면 안 돼! 네가 뭔데 그래?"라고 강요하지 말고 말이다.

이어서 집 안에서만 지내면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다.

난 다들 지금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