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i 바다패스 관광 활성화 이면엔 쓰레기와 환경오염

인천 i 바다패스 관광 활성화 이면엔 쓰레기와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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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7시 인천항 연안 여객 터미널 대합실 내부.
이곳은 백령도, 연평도, 자월도, 굴업도 등의 서해 섬으로 떠나는 관광객.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합실 좌석 400개는 꽉 차 있었다.
그 이유는 인천시에서 올해 1월부터 인천 i 바다패스 도입을 해서 그렇다.

인천 i 바다패스는 인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요금.
이것을 할인해 주는 행사다.

인천 시민은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
이것만 내면 200km 정도 떨어진 백령도로 향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
이들은 평일 여객선 요금을 70% 정도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섬에서 1박 이상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인천 섬 주민들은 지난 2022년부터 1,500원으로 여객선을 타는 중이다.
또한 해당 패스 도입 직후부터 섬에 들르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렇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섬 주민 제외, 인천 여객선을 이용한 사람은 29만 3994명.
작년 같은 기간 23만 8202명 대비 23.4% 늘어났다.

인천 시민은 20.6% 서울 등 다른 지역 관광객은 42.7% 정도다.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다.

올해 바다 패스 예산으로 39억 5천만 원을 준비했다.
예상보다 수요가 많았다.
이에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관광객이 늘어나며 섬 경제 역시 살아나는 중이다.

백령도 한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다.

여객선 요금 부담이 줄어들었다.
손님이 1년 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예전엔 평일 날엔 썰렁했다.
요즘 들어선 평일과 주말 무관하게 손님이 들른다.
평일에 백령도를 1박 2일 여행한 상품.
이건 1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
고객 연령층은 주로 60대부터 70대다.

백령도행 여객선에 탄 관광객에 따르면 이렇다.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바다 패스 덕분에 왕복 14만 원인 뱃삯을 5만 원만 냈다.
사실상 금전을 벌어들인 셈이다.

대청도 한 횟집 사정은 이렇게 전했다.

요즘엔 배만 들어오면 식당 자리 50개가 꽉 찬다.
덕분에 장사할 맛이 난다.

다만 관광객이 몰려들며 문제도 일어났다.

인천 자월도 쓰레기장에 쓰레기가 어른 키 정도로 높이 쌓여서 그렇다.

쓰레기 선별장 직원에 따르면 이렇다.

최근 2년 동안 섬에서 배출된 쓰레기가 2배 가깝게 늘어났다.
여태껏 섬에서 볼 수 없었던 플라스틱 음료수 병이 특히 많았다.
전부 관광객이 버리고 간 것들이다.

이것은 굴업도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관광객이 섬에 나는 바지락, 고사리 등을 무단으로 캤다.
이에 주민과 다투는 일도 빈번했다고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자 인천시는 여객선 회사와 주민들과 협의.
불법 채취나 쓰레기 문제 등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고 전했다.